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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 임베디드 강의 자료실 (이글루 블로그)Trivials 2016. 5. 26. 18:27
요새 들어 부쩍 고민이 많다.
슬슬 군생활도 편해지니까 전역하고 뭐하고 먹고 살지 생각이 하루종일 든다.
입대 전 정신없이 놀아서 개판된 학점도 복구해야하고.. 공부 조금 하다가 취직 걱정도 해야하고..
특히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군대 안 간 또래 애들이 취직하고, 멋있는 일 하고, 또 여러가지 신기한 걸 만들어가는 걸 보면 고민은 더 깊어진다.컴퓨터 공학은 정말 매력적인 전공이다. 그건 틀림 없다.
항상 새로운게 튀어나와 어제 쓰던 툴, 프로그램이 구닥다리가 되어버리고 오늘도 새로운 언어, 새로운 툴을 배워야 하고,
요동치는 세상의 변동의 흐름 맨 앞에서 파도를 이끌어 가는 것에는 틀림 없는 분야다.
억지로 '그만둘 수 없는 즐거운 배움' 을 실천하게 해주는 분야인 것 같다.
짧은 인생에서 이렇게나 큰 보람을 느끼게 해줄 분야가 있을까?
나 자신도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면서 정말 얻은 것, 만들어 낸 것이 많다. (별로 자랑할만큼 빼어난 건 없지만..)
actionscript 3을 필두로 만든 내 게임들부터 (비록 발적화에, 비운의 폐급 툴인 adobe flash 기반이긴 하지만...)
얼마전에 c, c++, python, 기본 개념들을 배우고 순수 언어 기반으로 여러 문서 작업 같은 거에 도움되는 winAPI 들을 만들어보고 (덕분에 군대에서 '님들 이거 써보세요 짱좋음 ㅋㅋㅋ' 이러고 뿌리다가 영창 갔다올 뻔 했지만..)
지금은 여러 온라인 강의, 실습 사이트(코드아카데미) 등을 보면서 html, css, jquery 같은 기본적인 웹을 처음 배우고있는데 너무너무 재밌다.
물론 이렇게 얕게 여러 분야에서 두루두루 배우는 것도 너무 재밌고 좋지만,
어느 한 분야를 확실하게 파서 전문가가 되고 싶은 마음도 적지는 않은 심정이다.
하지만 도대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정해야 하는걸까?
내가 순수 프로그래밍 분야로 파고들어가 알고리즘같은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낼만큼 논리적인 것 같진 않고..
웹, 어플 쪽을 이용한 창업으로 성공하는 것도 쉽진 않아 보인다. '좋은 아이디어', '번뜩이는 영감' 만큼 어려운게 세상에 없는 것 같다.
취업, 먹고 살려는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하고, 또 찾아다니다 보니 요새는 '임베디드' 쪽이 관심이 간다.
특히나 현대 자동차, 삼성 전자 쪽, 소위 말하는 '국내의 전망있고 튼튼한 산업' 쪽에 수요도 많고, 전망도 밝다고 한다.
물론 그쪽도 도전하려면 다른 분야들만큼 어렵긴 어렵지 결코 만만하진 않을 것이다.
회로, 하드웨어쪽에 완전 문외한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 번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보기로 했다.
다행히 좋은 사이트를 찾았다!
http://egloos.zum.com/recipes/v/5000239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의 기초 개념부터 차근차근히 설명이 잘 되어있는 매우 좋은 사이트다!
꾸준히 참조하면서 책도 빌려서 공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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